조선노동공제회는 이전에(1919년 또는 1920년 2월 7일 양 설이 있다) 조선노동연구회를 결성한 바 있는 박중화(朴重華)·박이규(朴珥圭)·오상근(吳祥根)·박돈서(朴敦緖)·차금봉(車今奉)·신백우(申伯雨)·장덕수(張德秀)·김명식(金明植) 등이 1920년 4월 3일 발기, 같은 달 11일 창립총회를 개최하여 결성한 우리나라 최초의 전국적인 노동운동단체이다. 조선노동연맹회·노동대회 등 모든 노동단체와 함께 1924년 4월에 조직된 조선노농총동맹에 통폐합되었다.
기관지로 『공제(共濟)』를 간행했다. 1920년 9월에 창간호, 10월에 제2호를 발행했는데, 편집진이 일본 경찰에 붙잡히고 제3호부터 제6호까지 원고도 압수당해 발행이 중단되었다. 이듬해인 1921년 4월 제7호, 이어 제8호가 속간되었으나 제9호부터 다시 원고가 검열을 통과하지 못해 발행되지 못했다. (해제: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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