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담문고의 소장 자료는 2022년 1월 현재 총 89,150점에 이릅니다.
첫번째 는 한국 고문헌 자료입니다.
조선시대 한문 전적이 중심인 고서 가운데는 국보 3점, 보물 28점,
서울시 문화재 2점 등 지정문화재 33점과 귀중본 56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간찰(초서체 편지)과 명문(明文, 토지 매매 문서),
기타 고문서(호적, 교지, 공문 등)로 이루어진 고문서는 근대 이전의
생활사와 사회, 경제사를 엿볼 수 있는 희귀본들입니다.
그밖에 동아시아 전통문화의 정수를 담은 영인본 자료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두번째 는 개화기부터 1960년대에 이르는 사이에 간행된 희귀 단행본과
신문,잡지, 신문 스크랩 등을 모은 것으로, 한국전쟁 전까지 우리의 지적 문화수준을 밝혀줄 한국학 연구의 보고입니다.
특히 잡지의 경우 그 양과 질에서 국내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세번째 는 문인들의 기증품들입니다.
최정희, 오영수, 김소운, 백 철 등 저명 문인들이 기증한 잡지와
문학도서, 문인들의 친필원고, 편지, 그림, 사진, 문방구 등을 아우릅니다.
문인들의 고뇌 어린 창작 세계와 삶의 체취가 묻어나는 이들 기증품은
한 시대의 문학적 증언으로서 보기 드문 귀중한 자료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