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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

구분
단행본 > 문학 > 신소설
제목
  • 한글장한몽 권1
  • 한문長恨夢 卷1
저자
  • 저자 趙重桓 조중환
  • 발행자
    • 편집인고유상
    • 편집인 주소경성부 남대문통 1정목 17번지
    • 편집 겸 발행인박인환
    • 편집 겸 발행인 주소경성부 공평동 55번지
    출판사
    博文書館 박문서관
    발행지
    京城 경성부
    인쇄소
    大東印刷株式會社 대동인쇄주식회사
    인쇄지
    경성부 공평동 55번지
    발행일
    1930년 12월 10일
    인쇄일
    1930년 12월 8일
    판 사항
    6판
    형태
    • 세로20cm
    • 면수177page
    장정양식
    • 반양장

    표지화 (삽화,컷)

    해제

    조중환(趙重桓)이 번안한 소설. 3권 2책. 활자본. 1913년 유일서관(唯一書館)에서 간행했다. 이수일과 심순애의 비련을 그린 작품이다. 『매일신보』에 연재된 신문소설로서 전편[上]이 1913년 5월 13일부터 10월 1일까지, 속편[中·下]이 1915년 5월 25일부터 12월 26일까지 연재되었다.
    연극으로는 1913년 8월유일단(唯一團)에 의해 처음으로 공연되었다. 원작은 일본의 오자키(尾崎紅葉)가 지은 「곤지키야샤(金色夜叉)」로, 1897년 1월부터 1899년 1월까지 일본의 『요미우리신문(讀賣新聞)』에 연재되었던 것이다.
    주인공 이수일은 일찍이 부모를 여의고 아버지의 친구인 심택의 집에서 자라나 고등학교까지 마친 뒤 심순애와 혼인을 약속한다.
    어느 정월 보름날, 심순애는 김소사의 집으로 윷놀이를 갔다가, 거기에서 대부호의 아들인 김중배를 만난다. 심순애에게 매혹된 김중배는 다이아몬드와 물질 공세로 심순애를 유혹했고, 심순애의 마음은 점점 이수일로부터 멀어져간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이수일은 달빛 어린 대동강가 부벽루에서 심순애를 달래보고 꾸짖어도 보았으나, 한 번 물질에 눈이 어두워진 여자의 마음을 돌릴 수 없었다. 울분과 타락 끝에 고리대금업자 김정연의 서기가 된 이수일은 김정연의 죽음과 함께 많은 유산을 받게 된다.
    이런 소용돌이 속에서 자신의 과오를 뉘우친 심순애는 대동강에 투신자살하려다가 이수일의 친구인 백낙관에게 구출된다. 결국 두 사람은 백낙관의 끈질긴 설득으로 다시 결합해 새 출발을 하게 된다.
    이수일과 심순애의 비련을 그린 이 작품은 물질적 가치에 대항할 수 있는 사랑의 힘을 그 주제로 하고 있다. 이것은 순수한 한국적 배경과 유형으로 개작되어 수많은 개화기의 독자를 얻은 통속 번안소설로 신문연재 애정소설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준 작품이다.
    특히 당시에 크게 유행했던 신소설과 고소설을 압도하고 소설과 연극으로 신문학 최초의 베스트셀러가 되었던 점은 특기할 만하다. 따라서 이 작품은 신소설의 퇴조와 함께 이후의 통속적 애정소설의 등장을 재촉했으며, 연극에서도 이후 신파극의 대명사가 될 정도로 그 파급 효과가 컸던 작품이다. (해제: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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